[역사 속으로 #1] 모차르트의 크라우드펀딩

Introduction 역사 속으로 소개 글

“크라우드펀딩 Crowdfunding” 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2006년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인터넷을 이용한 불특정 다수에게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일컫지만 이런 행위 자체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용되었습니다. 2006년을 기점으로 그 전후에 일어난 크라우드펀딩의 시초라고 불릴만한 사건들을 알아보며 크라우드펀딩의 역사에 대해 나눠보려 합니다.
-source from wikipedia: Posthumous painting by Barbara Kraftt in 1819-

 

 

모차르트가 활용한 크라우드펀딩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Mozart 1756년 1월 25일 ~ 1791년 12월 5일)는 음악천재 신동으로 불리며 5살 때부터 작곡을 하며 15살 때부터는 자신의 곡을 유럽 각지에서 연주하러 다녔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볼프강을 일찍이 궁정 음악인으로 만들기 위해 음악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며 약 600여 개의 곡을 작곡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35세라는 나이에 비엔나(오스트리아)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source from the guardian: the Vienna Mozart Orchestra in the Golden Hall at the Musikverein in Vienna, Austria. Photograph: David Levene-
17세기에는 이미 책을 출판하기 위해 군중에게서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가 자주 있었으며 선주문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구독 시스템의 초기 모습이 나타난 시기라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1783년,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선주문 형식의 자금 모집을 시도합니다. 당시 그가 최근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들을 비엔나 콘서트홀에서 3번에 걸쳐 공연하기 위한 자금 모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납니다. 1년이 지나 그는 다시 시도하고, 176명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장장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인터넷이 없었던 때에 이러한 성과는 큰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금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금자들을 공연에 초대를 하고, 그가 작곡한 악보의 원고에 모금자들의 이름을 새깁니다. 현재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한 형식을 보상을 볼프강 모차르트가 기획하고 실행한 것입니다.

 

-악보 원본에 새겨진 모금자들의 성명 리스트 source from Kickstarter: Cornell University Library-

 

” 3 가지의 피아노 협주곡, 완벽한 구성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할 수 있는 이 협주곡은 4월부터 구독자에 한하여 선공개합니다. (작곡가 볼프강 모차르트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감독하였습니다)”

“These three concertos, which can be performed with full orchestra including wind instruments, or only a quattro, that is with 2 violins, 1 viola and violoncello, will be available at the beginning of April to those who have subscribed for them (beautifully copied, and supervised by the composer himself).”

 

모차르트의 자금 모집 성공 이후에도 베토벤 또한 같은 방식으로 공연 자금을 모집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크라우드펀딩’으로 부르는 본 사례는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까지 확대되지는 못했으나 다중에게서 모금을 하는 행위라는 크라우드펀딩의 본질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금 모으기 운동 또는 다양한 자선단체들과 같은 형식도 크라우드펀딩의 전조라고도 할 수 있지만, 본 사례는 보상과 배상을 해주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의 역사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사례인 자유의 여신상, 모차르트, 알렉산더 포프의 펀딩 사례 중 하나입니다. 킥스타터와 포브스 등과 같은 많은 외신들이 크라우드펀딩 이전의 자금 모집 사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었다는 걸 인정해야 하지만 유명했던 모차르트 조차도 1차 자금 모집에 실패합니다. 그의 업적을 이루어 말할 수 없는 그 마저도 당시에는 공연 자금이 부족해서 도움이 필요한, 어쩌면 우리의 모습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고의 음악인으로 남아 있는 모차르트도 집단 지성을 잘 이용하였기에 그의 작품들이 더욱 많이 세상에 나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과 크라우드펀딩 역사에 오랫동안 기록되어야 할 사례입니다.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w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