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할리우드 영화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영화와 크라우드펀딩이 만나다

이제 국내의 영화시장은 세계에서도 주목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높은 성장세를 보입니다.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영화 제작비조달은 스타트업의 투자금 모집만큼 힘들고, 인지도가 없는 저예산 영화에게는 더욱 더 큰 과제입니다. 더군다나 스타트업과 달리 영화 제작비는 수십, 수백억원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작비 마련의 문제를 크라우드펀딩으로 활용해 해결하여 영화 제작에 성공한 사례들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영화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는데요. 국내외 성공사례들을 살펴보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크라우드펀딩을 더 자세히 알아가 보려 합니다.

1. 국내 영화 크라우드펀딩 


-source: joent.net

지금까지는 영화 제작비에 후원을 하며 credit에 이름을 올려주거나 영화 티켓을 주는 형식의 후원/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후원/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영화를 제작한 대표적인 예로는 영화 “귀향”, ”26년”, ”연평해전”등이 있고 “족구왕”, “카트”, “또 하나의 약속”, “업사이드다운” 또한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사례입니다. 특히 “귀향”의 경우에는 국내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며 일반인들에게 크라우드펀딩 이라는 시스템을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법제화되고 시행되어 일반인들도 영화에 투자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영화에서 활용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후원/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다른 점은 제작비를 함께 충당하며 참여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관객수에 따라 수익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영화 “인천상륙작전”, ”환절기”와 “사냥”이 자금모집에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 수요일에는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이 2시간만에 목표금액 모집을 성공하며 새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로 등록한 위비크라우드에서도 영화 “오뉴월”을 펀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와디즈에선 현재 영화 “재심”을 펀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들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에 처음으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사례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2.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해외에서는 여러 방면의 영화들이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지만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한 것은 본사례가 처음이라고 합니다.(킥스타터&인디고고 영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TOP12 순위 링크) 많은 사람들은 미국의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하기에 당연히 투자형 크라우드펀딩도 활발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미국은 올해 6월에 처음으로 일반인들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참여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오로지 전문 투자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따라 작년에 펀딩이 진행된 본 사례는 신디케이트 룸 (Syndicate Room) 이라는 영국의 플랫폼에서 진행됐습니다.

2015년 3월에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Salty”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최소 투자금액 1000 파운드, 총 펀딩 금액은 1.9 백만 파운드 (한화 약27억원)로 123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처음 목표 금액을 초과달성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 “Salty” 펀딩 프로젝트 소개영상

영화 “Salty”의 감독은 사이먼 웨스트 Simon West입니다. “익스펜더블2”, “툼레이더”, “메카닉”, “블랙 호크 다운”등 다양한 대작들을 배출한 영국인 감독입니다. 그가 제작한 영화들은 글로벌 박스 오피스에서 총 10억 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렸었다고 하네요. 이번 영화의 원작은 소설책인 “Salty”로, 나이가 들어가는 한 락스타가 전부인을 찾으러가는 여정을 담은 액션 코미디물이라고 합니다.

영화 “Salty”포스터


Quantum of Solace, Olga Kurylenka

영화 “Salty” 제작사 측은 2016년 5월 남주인공을  Antonio Banderas로, 6월에는 여주인공을 007에서 본드걸로 활약한 올가 쿠릴렌코 Olga Kurylenka로 확정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2016년 9월 신디케이트 룸 Syndicate Room 측이 영화 제작과정을 모두 마쳤다고 알렸습니다.

사이먼 웨스트 Simon West 블룸버그 인터뷰 영상

https://www.bloomberg.com/api/embed/iframe?id=0a4d5e9c-6a3f-4ea9-9fa7-d2df78c89ea0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말에 의하면 보통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제작할때 받는 투자금의 이율이 20~30%라고 하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에는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율에서 자유로워 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작자금 모집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니 다음 작품에서도 시도할 것 같네요.

영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의 방향

이렇듯 국내와 해외에서 투자형 영화 크라우드펀딩이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기업이 매출이 올라가는 등의 유의미한 실적을 내면 주가도 자연스레 올라가듯이 크라우드펀딩 시장도 성공하는 사례들이 나오면 더 빠르게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 프로젝트 “투자”에는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시장의 흥행은 워낙 예측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도 중개사에도 신중한 투자 판단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세금관련 규제 개선도 아직 더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화 관련 크라우드펀딩도 앞으로 더 발전하고 활성화되어서 저예산영화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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